인현왕후전에 나타나는 무속의 모습은 조선조 궁중풍속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. 그리고 인현왕후와 장희빈의 선과 악의 대립에서 느낄 수 있는 긴장감과 극적인 모습에서 한편의 소설과도 비길 만 하다고 하겠다.
지금까지도 계속 연구가 되고 있는 인현왕후전의 이본의 종류와 아직까지 정확하게
Ⅰ. 궁중 수필
「계축일기」,「인현왕후전」등은 궁중의 비사를 소재로 쓰여진 글이다. 이들의 장르에 대해서는 수필 혹은 소설, 수기 등 학자마다 의견이 분분하다. 이 작품들의 장르를 규정함에 있어 애매한 까닭은 「계축일기」나 「인현왕후전」, 과 같은 작품들이 개인의 사사로운 사건에서 나
Ⅰ. 序 論
지금까지 궁중문학에 관한 연구는 여러 선학들에 의해 고찰되어 왔다. 『계축일기』,『인현왕후전』,『한중록』은 궁중의 비극을 다룬 작품으로 그 문학성이 인정되어 왔을 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사실과의 관계에서도 다각적인 측면에서 비교되었다. 특히 오늘날 전해지는 궁중문
1. 조선시대의 처와 첩
1.1. 조선시대의 처첩질서(妻妾秩序)
고려시대까지만 해도 여러 명의 처를 두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. 그러나 조선을 건국하면서부터 위정자들은 고려시대까지의 제도적 문란을 유교사상을 도입하여 정리하고자 하였다. 그리하여 조선 건국 후 조선의 위정자들은 유교사상에
허구에 가까운 이야기는 학자에 따라서‘ 궁중문학이다’ ‘아니다’라고 갈라지는 경우도 나오게 되는 것이다.
그래서 우리는 궁중문학이라고 불리 우는데 논란이 거의 없는‘계축일기’, ‘인현왕후전’, ‘한중록’ 이 세 작품을 가지고 궁중문학이라고 하는 장르의 특성을 살펴보기로 했다.
우리가 아는 고소설의 주종은 아무래도 '-전(傳)'이다. <춘향전>, <심청전>, <홍길동전>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고소설은 거의 대부분이 그렇다. '전'은 본래 인물의 일대기를 서술하는 양식이어서 이런 제목을 갖는 소설은 주인공의 일대기를 그려내는 데 치중한다. 그런데 이 <사씨
Ⅰ. 서론
「운영전」은 조선조의 정확한 년대는 알 수 없으나 17세기 초에 창작된 한문본 소설로 창작년대는 본론 부분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다.
궁중을 배경으로 궁녀라는 신분을 가진 운영과 김진사의 애정 문제를 다룬 소설이다. 그 장르는 대게 몽유록계 소설이나 염정소설 황패강.「한국고전
<춘향전>은 형성된 이래로, 현재까지 전하는 고소설 중 가장 친숙하고 대표적인 작품이다. 고소설이 다양한 형태를 취하며 대중의 인기와 지지를 얻고자 한 결과, 작품이 향유되던 시기와 계층에 따라, 새로운 내용과 형식으로 확대, 재생산되어 거대한 이본군으로 전승되는 가장 전형적인 예를 보여주
제 1강. 고소설
1. 고소설의 흐름
① 소설의 바탕, 근원 : 이야기 (설화)
② 내용에 따라 신화계․전설계․민담계 이야기로 구분
③ 신화계 이야기에서 출발해 자아와 세계와의 갈등을 통해 자아 승리 → 민담계 이야기
④ 민담계 이야기는 소설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줌.
2. 고소설의 발
인현왕후는 유교적 덕목을 모두 갖춘 모범적인 인물로 묘사되고 있으며 숙종대의 왕비와 후궁의 갈등을 주제로 한 역사적 창작물 등에서도 인현왕후는 청초하고 인자하기만 한 인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.
이러한 평가들이 단순히 ‘희대의 요녀’라고 불리우는 장희빈의 반대편의 서있었다는 이유만